배달음식이 지겨울때 집밥 해먹기 - 1. 꼬막의 효능과 기본 손질법

오늘은 두괄식으로 결론 먼저 말하고 시작하겠습니다.

 

1. 꼬막의 효능

-체중감량 및 아이들의 성장 : 단백질이 많고 지방이 낮음 / 알칼리성으로 소화가 잘됨 / 칼륨이 아이들의 발육에 도움

-피로회복 : 꼬막에 함유된 풍부한 비타민D와 타우린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고 간의 해독작용을 도와 숙취에 굿

-여성과 임산부의 건강 : 혈액에 좋은 철분과 무기질 다량함유

-혈관질환 개선 : 혈관을 강화시키는 베타인 성분

 

2. 꼬막 손질법

-흐르는 물에 3번정도 해감

-냄비에 물을 자작하게 넣고 뚜껑닿고 끓여줌 / 저어주면 좋지만 그것도 귀찮은 현대인들은 굳이 저어주지 않아도 OK

-꼬막들이 어느정도 입을 벌리면 불을 끄고 맛있게 먹기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여수꼬막 박스를 개봉하자 비릿향긋한 바다냄새가나는 아주 싱싱한 녀석입니다.

제 고향은 여수.

여수에서 산 기억은 거의 없지만 어머니가 귀농?은 아니지만 귀향하셔서 이런저런 덕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ㅎㅎ 

 그 중 제일 기다려지는건 꼬막시즌인데요 여수하면 꼬막 아니겠습니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언제다먹지,,싶을만큼 푸짐하게 보내주셨습니다~~

대략 7키로 정도 된다고 하는데 무지 많네요

 

사실 어렸을땐 별로 좋아하는 음식은 아니었습니다. 해산물 자체를 별로 안좋아했던데다 밥 반찬으로 워낙 많이 주셨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집에서 꼬막이 제철이다 새해 선물 뻔한거 하지말고 이건 어떠냐는 말을 듣고 선물 할 곳이 워낙 많기도 하고 그동안 선물세트는 지겹게 돌렸기에 괜찮겠다 싶어 꼬막을 돌려보았죠.

처음엔 괜한짓을 했나,,너무 부담스럽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왠걸 다들 너무 맛있다고 다 드시고나선 따로 구매해달라는 요청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반응이 좋은지 궁금해 한 번 받아서 먹어봤습니다. 결론은 5키로를 혼자 먹는데 일주일이 안걸렸던것 같습니다. 

당일 새벽에 잡아 바로 택배로 보내서 그런지 똥손인 제가 대충 삶아도 너무 맛있더군요.

그래서 올해도 새해선물은 꼬막 이녀석으로 정했고 역시 반응도 좋고 구매문의도 마구마구 들어오고 있습니다 ㅎㅎ 

 

자취생도 해먹기 좋은 꼬막 아래 제가 끓이는 방법대로 사진 올려봅니다.

 

 물 뿌얗게된거 보이시죠? 일단 뻘에서 잡힌 녀석이기에 기본적으로 해감이 필요합니다. 

 

뻘이 그렇게 많이 있진 않아서 흐르는 물에 3번정도 씻어주면 충분합니다.

 

다음 끓이는 방법은 물을 채워서 한방향으로 저어주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위에서 말했듯 그것마저 귀찮은 현대인들은 그냥 물을 아주 자작하게 넣고 뚜껑닫고 끓여주시면 됩니다.

 

물 양은 이정도만 되도 충분! 사진으로 보니 이것도 많아보이는군요,,

 

뚜껑을 닫고 삶다보면 하나 둘씩 입을 벌립니다. 중간중간 물이 넘칠 수 있으니 꼭 봐주셔야 합니다. 

적당히 입들을 벌렸다 싶으면 불을 꺼주세요. 너무 많이 끓이면 질겨질 수 있습니다.

 

조리가 끝나고 알아서 입을 벌린 꼬막

이정도 입을 벌렸으면 그만 끄셔도 됩니다.

 

이렇게 조리한 꼬막은 그냥 드셔도 좋고 비빔밥, 비빔국수 등 어디에 넣어먹어도 기막히게 잘어울립니다.

사진 업로드하다 침삼켰습니다,,

혹시 이 포스팅을 보신분들 중 싱싱한 꼬막 맛 좀 보시겠다 혹은 선물을 하시겠다 하는 분은 댓글이나 메일로  
구매용 : 받으실 분 성함/주소/연락처 
선물용 : 보내실 분 성함 / 연락처 및 받으실 분 성함/주소/연락처

남겨주세요~ 

포장은 5kg 단위로 가능하고 선착순 5분께는 2kg가량 더 넣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새벽에 잡은것을 바로 보내는 것이기에 크기별로 구분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 작은녀석 큰녀석 섞여있습니다. 

꼬막은 11월부터 철이라곤 하지만 추워야 맛이 잘들기에 지금 꼬막이 1년 중 가장 맛있는 시기입니다.

맛/영양 버릴것 하나 없는 꼬막 드시고 다들 건강한 겨울 나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