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WORLD ISSUE REVIEW

국채에 관하여 (feat 금리)

by Herrenn 2020. 11. 23.
반응형

국채의 개념 및 채권의 특징

 

국채는 국가에서 발행한 채권을 의미합니다. 

정책자금 조달이 필요한 정부는 일정한 퍼센트의 이자를 만기시까지 지불하고 만기시엔 원금을 갚을것을 약속하고 시장에 채권을 발행합니다.

 

국채는 비교적 안전자산에 속하므로 다양한 시장참여자가 위험의 회피등을 목적으로 채권을 구매하죠.

특히 미국 국채는 최근 그러한 지위가 다소 흔들리기도 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채권의 아래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표면금리는 절대 변하지 않는다.

2. 표면금리와 채권가격은 역의 상관관계가 있다.

3. 양수도가 가능하다.

 

발행시 정해진 표면금리는 만기시까지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채권시장은 왜 존재하며 채권가격은 왜 변동되는 것일까요? 가만히 가지고 있으면 이자+원금까지 보장받는데 말이죠. 

그것은 투자자의 유동성확보와 관련이 있습니다. 

쉽게 예를들면 만기시까지 찾지 못하는 적금통장을 급전이 필요해 할인된가격으로 혹은 시장상황에 따라 할증된 가격으로 팔고 유동성(자금)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금리가 높을수록 기대되는 이자수익이 높아지는데 채권가격도 비싸야 하는것 아닐까요?

불행히도 그렇지 않습니다. 표면금리와 채권가격에는 공급과 수요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채권을 발행하는 주체의 입장에선 채권을 팔아서 자금을 확보해야 합니다. 하지만 경제가 호황일땐 채권 외에도 주식 등 매력적인 투자처가 많아 채권의 판매가 쉽지 않습니다. (이외에도 표면금리를 결정하는 여러 요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채권 발행자는 채권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수익률을 높게 책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새로 발행된 채권의 수익률이 높을수록 기존 발행된 수익률 낮은 채권은 매력을 잃어 채권의 가격은 떨어집니다. 

그래서 채권의 수익률이 올라갈수록 채권의 가격은 떨어지게 되는것입니다.

ex)  1월에 1년만기 10,000원짜리 채권을 수익률 10%로 발행
      2월에 1년만기 10,000원짜리 채권을 수익률 20%로 발행

 

2월에 발행된 채권을 구매한 투자자는 1년 후 기대수익이 12,000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1월에 채권을 구입한 투자자는 채권을 판매하기 위해선 2월에 발행된 채권의 수익률(20%)을 맞춰주어야 시장에서 구매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떻게 수익률이 10%인 1월 발행 채권의 수익률을 20%로 만들 수 있을까요? 

채권의 가격을 할인하면 됩니다. 

10,000에 산 채권의 가격을 9,000에 판매하면 아래와 같이 구매자의 수익률 20%를 맞출 수 있습니다.
구매자 = 9,000원에 10,000짜리 채권 구입. 
만기시 원금 10,000 + 이자 1,000원 
매매차익 1,000원 + 이자 1,000원 총 2,000원의 수익확보.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