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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REVIEW

주말 영화 추천 - 흐르는 강물처럼(feat 브래드피트 리즈시절)

by Herrenn 2021.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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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쯤이면 신년회로 주말 내내 술자리로 바빳겠지만 코로나로 집콕하는 요즘,, 주말이면 집에서 맥주 한 캔 놓고 영화보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지난번 원스어폰어타임 인 할리우드를 본 이후로 빵형에게 푹~빠져 젊은시절 빵형의 숨은 명작 흐르는 강물처럼을 찾아봤습니다.

 

이 영화는 시카고 대학 교수 노먼 맥클레인이 자신의 어린시절을 다룬 자전적 소설 흐르는 강물처럼을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흐르는 강물처럼은 소설이 원작임에도 불구하고 줄거리가 흥미를 유발하는 유형의 영화는 아닙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다루는 메세지 자체를 관객으로 하여금 곱씹고 생각하게 만들며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시대를 관통하여 보편적인 감동을 주기에 개봉 후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명작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영화이니 꼭 보시기를 추천 드리며 아래 간단한 줄거리 소개와 인상깊었던 영화의 장면 몇몇을 소개해드립니다. 

 

 

몬태나주 미줄라 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절제를 미덕으로 삼고 플라이 낚시를 통해 자연에 깃든 신의 리듬을 찾고자 하는 맥클레인 목사는 사랑하는 두 아들에게도 항상 절제와 감사를 가르칩니다.

 

첫 째 아들 노먼 맥클레인 그런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착실하게 살아가며 부모를 걱정시키는 법이 없지만 같은 가르침을 받고 자란 둘 째 아들  폴 맥클린은 왠일인지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험한 행동을 주도해서 하는가 하면 미래를 위해 도시로 유학간 형과는 달리 플라이낚시를 더 잘하고 싶다며 고향에 있는 대학을 나와 고향에 있는 언론사에 기자로 취직합니다. 

 

하지만 어쩐지 고향사람들과 가족들은 모두 폴을 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폴이지만 그가 얘기를 할 때면 모두 귀기울여 듣고 그가 춤을 출 땐 모든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형인 노먼은 그런 사실에 잠시 질투를 느끼는것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금새 그런 모습은 지워집니다.

 

반면 동생 폴은 술과 도박 여자에 빠진 자신과 다르게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는 형을 잠시 부러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이렇듯 서로를 이해할 순 없지만 동경하고 깊히 사랑하는 그들에게 곧 비극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비극을 통해 그들은 삶과 가족, 사랑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영화 내내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들
아버지 맥클레인 목사는 아이들이 어릴땐 다소 매서운 눈빛을 가지고 있었으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렇게 부드러워집니다.
나레이션이 예술입니다..

젊은시절의 브래드피트..정말 너무 잘생겼습니다..

 

줄거리는 제가 느낀것을 기억나는대로 적은거라 일부 다른 부분이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영화를 보면서 느꼇던 감동은 모두가 똑같이 느낄거라 자신합니다.

지치고 힘든 한 주를 보낸 우리를 위해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줄 수 있는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 을 주말의 영화로 추천 드립니다.

 

아 그리고 여담이지만 영화를 보고 여운이 남아 유튜브에서 리뷰를 찾아보던 중 일본의 전설적인 여가수 미소라 히바리의 흐르는 강물처럼 이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는데 아,,영화의 감동과 음악의 감동 2연타 제대로 맞았습니다,, 

이 노래도 추천 드리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 번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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