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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STOCK REVIEW

카카오게임즈 간단분석

by Herrenn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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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본 게시판은 종목별 간단한 기업분석을 올릴 예정입니다.

 

첫 게시물은 50조 흥행몰이를 하며 공모주 청약의 역사를 카카오게임즈 간단 기업분석 입니다.

 

우선 게임개발회사의 입장에선 게임을 크게 아래 두 가지로 분류합니다.

 

1. 캐주얼게임 간단한 조작으로 짧은 시간내에 즐길 수 있는 게임 ex)애니팡

2. 하드코어 게임 플레이어가 지속적으로 레벨과 숙련도를 올릴수록 수월하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 게임성과 몰입도가 높음 ex)리니지

 

카카오게임즈는 배틀그라운드 등을 성공적으로 퍼블리싱하며 게임을 유통하는 퍼블리싱과 카카오 사천성, 카카오 카카오프렌즈 등 카카오의 IP(지식재산권)를이용한 캐주얼게임 서비스에 강점을 보여 왔습니다.
카카오게임즈의 매출신장을 견인한 주역들이 바로 이들이었죠.

반면 게임 개발 특히 게임성이 높은 하드코어 게임의 개발 및 퍼블리싱에 있어선 약한 모습을 보여왔죠.

 

하지만 캐주얼 게임의 유저당 과금율은 및 과금액은 하드코어 게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 입니다.
구글플레이 게임 매출 상위권 역시 대부분 하드코어 게임의 차지구요.

이 중 카카오 게임즈의 게임은 10월 2일 기준 9위에 가디언테일즈 한 게임만을 올리고 있고 이 역시 개발사는 콩스튜디오이고 카카오게임즈는 퍼블리싱만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상위권엔 대부분 한국 전통의 게임강호 3N(엔씨소프트, 넷마블, 넥슨)이 차지하고 있고 이들은 자체 게임 개발과 자체 퍼블리싱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어 카카오 게임즈와는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카카오게임즈가 3N과 같은 대형 게임사로 거듭나기 위해선 반드시 게임개발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이를 통해 모바일게임을 넘어 PC, 콘솔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할 필요가 있죠.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2월 아키에이지와 달빛조각사를 개발한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여 게임개발 역량의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 하반기부턴 자회사인 엑스엘 게임즈 및 실력있는 개발사들의 하드코어 or 미드코어 장르의 게임이 줄줄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죠.

  1. 엘리온(제작 블루홀,PC) : 2020 4분기

  2. 오딘(제작 라이온하트,모바일) : 2021 2분기

  3. 아키에이지 워크(제작 엑스엘게임즈) : 2021 3분기

but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너무 높습니다.

카카오의 IP와 카카오톡 이라는 인프라를 감안해도 비슷한 매출액의 컴투스(시가총액 14천억), 펄어비스(시가총액 25천억)에 비해 카카오게임즈(시가총액 36천억 / 5만원 기준)는 상당히 과열되어 있죠.

 

이제는 식상함으로 다가오는 ~for kakao 식의 퍼블리싱

배틀그라운드와 달빛 조각사에 상당부분 의존하는 매출구조

하드코어 게임 개발역량의 부족

 

위 처럼 카카오게임즈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는 꽤나 많습니다. 그리고 제 기준에선 비슷한 수준의 경쟁업체에 비해 카카오게임즈만의 메리트를 크게 찾지 못해 현재 주가는 너무 높다고 생각하며 적어도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는 올해 연말까진 투자를 유보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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